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자본 들어간 1억 9천만 원 짜리 美전기차 '루시드' 나온다

中자본 들어간 1억 9천만 원 짜리 美전기차 '루시드' 나온다
▲ 루시드에어 (사진=루시드모터스 웹사이트/연합뉴스)
 
중국 자본이 들어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2억 원에 가까운 럭셔리 전기차를 미국에서 공개했습니다.

이 회사의 전기차 세단 '루시드 에어'는 기본 가격이 10만 달러 안팎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비슷하며 비싼 모델은 16만 달러입니다.

루시드 모터스는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루시드에어는 앞쪽과 뒤쪽에 있는 트윈 전기모터로 천마력의 힘을 냅니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300마일이며 선택사양으로 400마일까지 늘일 수 있습니다.

라이더와 레이더, 카메라를 탑재해 자율주행 기능이 있습니다.

루시드모터스는 최근 삼성SDI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차량 생산은 2018년말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루시드는 우선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하며 내년 말에 매장도 열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중국의 IT 기업 러에코와 칭캐피털, 일본의 미쓰이글로벌인베스트먼트, 미국 벤록 등으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습니다.

차이나머니의 지원을 받아 미국 자동차 시장을 노리는 전기차 스타트업으로는 루시드 외에도 패러데이퓨처와 카마오토모티브, 넥스트EV 등이 있습니다.

루시드는 미국에서 먼저 차량을 출시한 이후 중국과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루시드는 테슬라와 경쟁할 상대로 꼽힙니다.

하지만 루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회사와 경쟁할 것이라면서 루시드에어의 외형 크기는 E클래스, 내부 공간은 대형 S클래스와 비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시드의 마케팅 부문장 잭 에드슨은 초기 판매 목표가 연간 만대이며 3∼4년 안에 6만 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7억달러짜리 공장을 지어 2022년까지 2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와 판매, 마케팅 능력을 모두 갖추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