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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촛불 49일…"이재용 구속하라" 규탄

<앵커>

지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밖은 아주 춥습니다. 그러나 오늘(14일)도 광화문 광장의 촛불집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49일째 촛불집회,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관진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재벌, 특히 삼성을 처벌해라. 이런 목소리가 높다면서요?

<기자>

촛불집회가 오늘로 49일째를 맞았습니다.

평일이지만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삼성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국민연금 손해 끼친 이재용을 구속하라.]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전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돕는 데 국민연금이 악용돼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 대통령 등에 대해 국가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을 냈습니다.

국민청원에는 시민 1만 2천여 명이 참여했는데 손해배상액으로 5천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김남희/참여연대 복지조세팀장 : 국민연금이 사실상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이용되도록 공모했던 정황들이 다 드러났습니다.]

오후에는 중소상공인들이 모여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인 재벌들을 다시 불러 끝장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태연/중소상공인시국회의 대표 : 재벌들이 '우리 아니면 대한민국이 살아갈 수 있느냐' 이런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해라 이런 취지죠.]

촛불은 앞으로도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계속 타오를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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