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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강원도 '겨울왕국'…최고 39.5cm 폭설

<앵커>

오늘(14일) 많이 추우셨죠? 강원도에는 최고 40cm 가까운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눈은 지금 대부분 그친 상태고 보시는 것처럼 아주 약하게 흩날리는 정도입니다.

이곳 대관령에는 어제(13일)부터 오늘까지 약 16cm 정도의 눈이 내렸습니다.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 지붕과 앞 유리에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수북이 눈이 쌓여 있고요, 인도 위에도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발목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강원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일부지역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미시령 39.5 cm를 비롯해 산간 지역에는 30~40cm, 동해안과 영서내륙에도 10cm 안팎의 눈이 왔습니다.

<앵커>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별다른 피해는 없나요?

<기자>

내린 눈의 양에 비해서 다행히 이렇다 할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로 곳곳에선 종일토록 불편과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아침엔 눈 내리는 지역이 강원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 동서관통 도로는 차량 들이 한데 뒤엉키면서 정오부터 한 시간 정도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농촌 지역 주민들은 농기계까지 동원해 눈을 치워야 했습니다.

[손태영/ 강원도 양양군 : (장비 아니면 힘들겠어요?) 아주 힘들죠. 삽으로 하기에는 굉장히 쉽지 않은 눈이에요. 많은 양이 왔잖아요.]

동해안에 폭설이 내린 것은 동 해상에서 들어온 눈구름이 태백산맥과 충돌해 더욱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남부 동해안엔 앞으로도 5~10cm, 그 밖에 지역엔 1~5cm의 눈이 더 내린 뒤 밤늦게부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원종찬 G1, 영상편집 : 윤선영,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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