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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김장수 전 안보실장 "통영함 투입은 대통령께 보고할 감도 아냐"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를 위해 통영함이 출동해야 했지만 누군가 가로막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통영함 투입은 대통령에게 보고할만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가 열린 자리에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출동하지 말라는 지시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행적과 연관된 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의혹을 밝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김장수 주중대사에게 "통영함을 누가 가지 말라고 지시했느냐. 황기철 총장이 자기가 돕겠다고 통영함 출동을 명령했다. 이 출동을 누가 막았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해군 통영함에 대해 누가 출동하지 말라고 한 적 없다"며 "대통령이 해군 투입을 거부했을 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영함을 투입한다는 건 대통령께 보고할 감도 아니다"라며 "아마 해군 참모총장이 지시했을 것"이라고 책임을 넘겼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그럼 가지 말라고 누가 지시했나. 참모총장은 출동 합의각서까지 다 썼다"며 "세월호 비극의 가자 큰 책임이 안보실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골든타임에 통영함 출동만 시켰어도 더 많은 인원을 구할 수 있었다" "출동을 누가 왜 막은 것인지 밝혀 달라" "그럼 진짜 숨은 책임자는 누구냐"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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