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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차우찬, 4년 95억 원에 LG행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좌완투수 차우찬이 삼성을 떠나 LG로 갑니다.

LG는 차우찬과 4년 총액 9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금 55억 원에 연봉 10억원의 조건입니다.

역대 FA 계약금액으로는 최형우(4년 100억 원)와 박석민(4년 96억 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입니다.

투수 FA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올 시즌 뒤 삼성 라이온즈에서 FA로 풀린 차우찬은 이번 FA 시장에서 김광현(SK), 양현종(KIA)과 함께 투수 '빅3'로 꼽혔습니다.

김광현이 SK 잔류를 선택하고, 양현종 역시 KIA 잔류가 유력해진 상황에서 그동안 거취가 불분명했던 차우찬은 해외 진출의 꿈을 접고 삼성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삼성은 차우찬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잡았지만 KIA로 둥지를 옮긴 최형우에 이어 팀 내 핵심 FA 2명을 모두 잃게 됐습니다.

삼성은 최근 차우찬에게 총액 100억 원을 웃도는 계약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차우찬은 100억원을 밑도는 계약 조건에 LG행을 택했습니다.

LG는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로 이어지는 외국인 '원투펀치', 그리고 우완 류제국까지 리그 정상급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해 11시즌 동안 353경기에 등판해 70승 4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52와 ⅓이닝 동안 12승 6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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