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쇼트트랙월드컵 심석희·최민정 "500m도 금메달 도전"

쇼트트랙월드컵 심석희·최민정 "500m도 금메달 도전"
▲ 심석희 최민정 선수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투톱' 심석희와 최민정이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취약 종목인 500m 정복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모레(16일)부터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월드컵 4차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심석희는 "500m 종목에 욕심이 난다. 이번 대회를 통해 500m가 취약종목이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올해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세계 최강 선수들입니다.

심석희는 1500m와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100m 2개, 1500m 1개, 계주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습니다.

최민정은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심석희는 3차 대회 때 올 시즌 처음으로 500m에 출전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는 이번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500m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에도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심석희는 "단거리에 약하다는 외부의 시선에 겁먹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맞선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민정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불리한 체격 조건 때문에 순간적인 힘을 내지 못해 단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500m 종목에 가장 욕심난다"고 말했습니다.

남자대표팀 맏형 이정수도 "그동안 남자 대표팀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예선전을 거쳐 18일까지 금빛 질주에 나섭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