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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올랑드, 대(對)러시아 제재 연장 고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의 연장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베를린을 찾은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민스크 협정'이 온전하게 이행되지 않는다면 대러시아 제재 기간을 다시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도 '민스크 협정' 적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러시아가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며 메르켈 총리와 같은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 사안에 대한 총의를 얻으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베를린을 고별 방문했을 당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마테오 렌치 당시 이탈리아 총리까지 모두 함께한 회담에서 내년 1월 말로 돼 있는 대러시아 제재 시한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체결된 민스크 협정은 2014년부터 지속한 돈바스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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