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野 3당 "회동" 제안에…반응 없는 황교안 대행

<앵커> 

야 3당이 황교안 권한대행과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하자는 건데, 여당 대표가 대상에 빠져서인지 황 대행은 아직 제안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 3당 대표들이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표들은 먼저 황교안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에 선을 그었습니다.

[추혜선/정의당 대변인 : 황교안 권한대행은 한시적 과도 대행 체제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국회와 협의 없이는 일상적 국정 운영을 넘어서는 권한 대행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포함해 국정수습 방안을 논의하자며 황 대행에게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여당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배제했습니다.

여당 대표가 빠진 야 3당의 회동 제안에 황 대행은 아직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0일과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라는 여야 합의에 대해선 총리실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제(12일)는 "고민 중"이라고만 했는데, 오늘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 국가적 위기와 비상 상황에서 권한대행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출석을 안 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간접적으로 흘리고 계신데, 앞으로 어떻게 과도 체제를 잘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께 설명하시는 자리를 만들어 드린 것입니다.]

야 3당은 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과 개혁입법 공조에도 합의하면서, 국정 교과서와 사드 배치 같은 기존 정책의 폐기 내지 중단을 강하게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 [단독] 또 다른 가명 '최보정'…대통령과 생일 일치
▶ [단독] 독일 검찰 "최순실 돈세탁, 300만 유로 이상"
▶ [단독] 박 대통령, 안종범에 직접 "조양호 경질" 지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