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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안지만에 징역 1년 6월 구형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안지만에 징역 1년 6월 구형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프로야구 선수 33살 안지만 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유명 프로야구 선수로서 해외 원정도박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같은 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다만 "피고인이 수사 과정에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 진술을 했고 이 사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적은 점,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점 등은 구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지만 씨는 지난 2월 친구 등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1억6천500만원을 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피고인 진술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이런 사건에 연루돼 죄송스럽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 수사를 하다가 안씨 자금이 흘러든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7월 이 사건이 처음 알려지자 KBO에 안지만과의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KBO는 같은 달 21일 안지만에게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경기는 물론 훈련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해당 기간 보수도 못 받습니다.

안지만 씨는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씨와 함께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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