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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출전권 걸린 한국오픈, 상금 규모 커지나?

내셔널타이틀 골프대회인 한국오픈에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부여됐다는 소식에 침체에 빠진 국내 남자골프계가 크게 반색하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의 R&A는 내년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디오픈 본선 출전권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한국의 여자골프와는 대조적으로 남자골프는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회를 주최하겠다는 스폰서가 나서지 않아 올 한해 한국프로골프, KPGA투어는 고작 13개 대회를 유치하는 데 그쳐 32개 정규대회를 개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국내 남자골프에서 신한동해오픈과 함께 가장 많은 총상금 12억원을 내건 한국오픈은 그동안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했지만 이들이 해외 투어로 진출한 이후 스타 없는 대회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오픈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R&A를 상대로 설득에 들어갔습니다.

대한골프협회 회장이자 R&A 멤버인 허광수 회장은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한국오픈 상위 입상자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자고 제안해 디오픈 본선 출전권 2장을 얻는 결실을 봤습니다.

그동안 9월~10월에 열렸던 한국오픈은 내년에는 시기를 앞당겨 6월에 개최됩니다.

대한골프협회는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만큼 대회 위상에 걸맞게 내년엔 총상금도 올리는 방안을 타이틀 스폰서인 코오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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