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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장하나, KLPGA 개막전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가 2017년 시즌 개막전을 앞당겨 치릅니다.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에서 열리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2016년에 개최되지만 2017년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집니다.

이 대회는 KLPGA투어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와 공동 주관합니다.

출전 선수 106명 가운데 51명은 KLPGA투어 선수이고 나머지는 중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중국 아마추어 선수들로 채웠기 때문입니다.

K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타들도 출전합니다.

LPGA투어에서 뛰는 김효주(21)와 장하나(24)가 중국 최고 스타 펑산산과 대결을 펼칩니다.

김효주는 2012년과 2014년 2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효주는 이 대회 뿐 아니라 2014년과 2015년 중국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잇따라 우승하는 등 중국에서는 유난히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김효주는 이 대회 이후 다음 달 26일 LPGA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타이틀방어에 나섭니다.

김효주는 "두 번이나 우승했던 대회이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승에는 연연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 샷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하나는 2013년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 3승을 차지해 LPGA투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장하나는 이 대회에서 기분 좋게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LPGA투어 개막전에 출격할 계획입니다.

펑산산은 지난 10월30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지난달 6일 토토 재팬 클래식 등 LPGA 투어 대회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0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펑산산은 이런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현재 세계랭킹이 4위까지 끌어올려 '빅3'를 넘보고 있습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불참하는 가운데 배선우(22)와 김민선(21), 김해림 등 국내파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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