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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정당대표-황교안 조속한 회동 제안"

<앵커>

야 3당 대표들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조속히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정 수습 방안과 함께 황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도 명확히 하자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대표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회담을 열어 국정 수습을 위한 5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먼저 국정 정상화를 위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정 운영을 책임진 황교안 권한대행에게는 정당 대표와 조속히 만나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대변인 : 황교안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 과도적 국정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속한 회동을 제안한다.]

또 황 권한대행은 한시적 과도 체제로 국회와 협의 없이는 일상적 국정운영을 넘어서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주도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과 개혁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야 3당은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과 개혁 입법 추진에도 적극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친박과 비주류 간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은 당 내부 사정으로 이번 회동 참여는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정치권과의 협의에는 적극 응한다는 방침이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제안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 권한 대행은 내일(14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포함한 국정 수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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