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14일 개관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이 14일 개관한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 전체면적 3만2천399㎡ 규모다.

2014년 6월 1천339억 원을 들여 착공했다.

관람석은 1만2천 석이며 30m×60m 아이스 링크가 2개이다.

지상 1층에 주경기 링크, 지하 2층에 보조 링크가 있다.

평창올림픽 때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최첨단·친환경 기술을 집약해 건설했다.

국내 4대 인증인 녹색건축물 인증,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건물 인증(BF),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태양광 등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저에너지 경기장이다 서로 다른 빙면온도(피겨 스케이팅 영하 4도, 쇼트트랙 영하 7도)를 신속하게 자동 조정하는 첨단 제빙 자동조절시스템을 갖추었다.

최상의 빙질을 제공하고자 '코퍼헤드 레이저 스크리트 콘크리트 타설 공법'을 적용했다.

레벨 오차가 '±3.5㎜'로 평활도를 유지함은 물론, 빙면 얼음 두께를 편차 없이 제빙할 수 있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토록 했다.

빙상경기장 최초로 관람석 온도 15도, 습도 40%를 유지해 낮은 빙면온도와 추운 날씨에도 쾌적한 빙상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첨단시설 공조시스템을 도입했다.

경기장 랜드마크로 외부마감은 막구조를 이용해 피겨의 아름다움과 쇼트트랙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외부 경관조명을 통해 야간에 다채로운 색깔로 경기장을 돋보이게 했다.

지하 2층에는 기둥 없는 확 트인 보조 아이스링크를 설치하고자 철골 합성보인 프리컴 거더 공법을 도입,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을 절감했다.

앞으로 강릉시가 계획하고 있는 수영장 용도에도 적합하도록 시공했다.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은 올림픽대회 이후 다목적 문화체육시설과 수영장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민 체육시설로 강릉시가 활용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최문순 지사,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권성동 국회의원,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13일 "2014년 6월 착공,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빙상경기장 가운데 가장 먼저 선을 보이게 됐다"며 "16일부터 3일 동안 빙상종목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만큼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