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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살 처분 1천2백만 마리…'이동중지' 명령

<앵커>

AI, 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도살 처분을 받은 가금류 숫자가 1천200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13일) 새벽 0시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와 사육 관련자, 차량 등의 이동을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기준 AI 확진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된 닭과 오리는 980여만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250만 마리 이상 추가 살처분 될 예정이어서 가금류 피해는 1천 2백만 마리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에서 시작된 AI는 한 달도 채 안 돼 7개 시도, 23개 시군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역대 최악이었던 재작년엔 195일 동안 1천4백만 마리가 살처분됐는데, 이번엔 그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는 AI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일단 오늘 새벽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의 가금류 관련 차량과 사람, 물품 등의 이동을 일시 중지하는 '스탠드 스틸' 명령을 또다시 발동했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 내려진 이동중지 명령입니다.

[황교안 총리/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 AI가 더 이상 크게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방역에 소홀한 농가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고, 살처분 보상금도 차등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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