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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 뚫렸다'…토종닭 농가 'AI 양성'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없었던 경기도 김포시에서도 첫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김포는 도내에서 100만 마리 이상 가금류를 사육하는 시·군 중 파주, 연천과 함께 AI 발병이 없어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저녁 김포시 대곶면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10마리가 폐사하는 등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간이 혈청검사 결과 AI H5형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던 토종닭 50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AI가 발생한 곳은 모두 10개 시·군 53개 농가로 늘어났다.

양주·포천·이천·안성·평택·화성·양평·여주 등 8개 시군 34개 농가(예방적 살처분 뒤 확진 농가 18곳 포함)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고, 김포 토종닭 농가와 용인 산란계 농가 등 10개 시·군 19개 농가는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다.

살처분 대상 닭과 오리도 전날 530만 마리에서 590만 마리로 늘어 600만 마리에 근접했다.

도 관계자는 "김포 발생 농가는 소규모로 닭을 키우는 곳으로 철새가 많은 한강 변에 있다"며 "AI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 0시부터 15일 0시까지 48시간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과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는데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2일 전국적으로 세종, 천안, 음성, 정읍, 김포 등에서 모두 1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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