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교안, '유일호 경제팀' 유지…선제적 대응

<앵커>

지금 무엇보다 경제 컨트롤 타워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많은데, 황교안 대행이 유일호 경제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김흥수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계속 얘기 나누겠습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행 체제에서 국정 운영의 핵심 회의체가 될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를 오늘(12일) 처음 주재했습니다.

국정 안정을 위해 경제 금융 분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 유일호 경제팀에 힘을 실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현재의 경제팀이 책임감을 가지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그리고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후임 경제부총리로 지명한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거명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 요인이 많은 상황인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어색한 동거 상태인 두 사람을 꼭 집어 거명하며 역할을 명확히 한 것은 유 부총리 유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제부총리 교체 논란에 미리 선을 긋는 선제적 대응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 위원장이 부총리가 되면 장관급인 후임 금융위원장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도 엿보입니다.

앞으로 정치적인 영역에서 황 대행이 적극 행보에 나설 경우 야권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 대행은 오늘 조류 인플루엔자 대책 회의도 주재하고 전국 단위의 일시 이동 중지 명령 같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정택)

▶ [단독] 안종범 수첩 "박 대통령이 위증 지시"
▶ 머릿수 많은 친박…대선 주도권 '치킨 게임'
▶ '연말 시한' 국정 교과서, 황교안 체제 첫 시험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