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 연속 트리플더블 중단…37P12R 6A

미국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 행진을 멈췄습니다.

웨스트브룩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3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연속 경기 트리플더블 행진이 7경기에서 중단됐습니다.

웨스트브룩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30.9점, 10.8리바운드, 1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트리플더블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리플더블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웨스트브룩은 '원맨쇼'에 가까운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5분 40여 초 전까지 80대 88, 8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팀 동료 조프리 로베르뉴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며 시소게임 양상으로 끌고 갔습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습니다.

웨스트브룩은 89대 92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47초 전에 3점 슛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94-94로 맞선 경기 종료 30초 전 벼락같은 레이업 슛으로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또 웨스트브룩은 경기 종료 21초 전 점프볼에 나서 공격권까지 가져왔습니다.

98대 96으로 앞선 경기 종료 5.1초 전엔 자유투 1개를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