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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관리비 의혹, '생중계'로 없앤다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생중계하는 시스템을 인천에서 처음 도입한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민들이 내는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그 내역을 알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관리비 결정회의 전체를 주민들에게 생중계하는 시스템을 인천시가 도입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의 한 아파트, 관리비 책정과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입주자 대표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회의는 TV 화면을 통해 각 가정으로 실시간 중계됩니다.

그동안 남의 일처럼 느껴지던 회의가 이제서야 내 일이 된 듯합니다.

[박수희/아파트 주민 :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까 돌아가는 것도 좀 알게 될 것 같고 앞으로 관심 갖고 볼 것 같아요.]

인천 시내 20개 아파트 단지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지 내 생방송 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조동암/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 아마 이게 확산이 되면 층간 소음 문제라든지 입주민 간의 화합하고 소통하는 이런 게 상당히 활성화되지 않을까.]

TV뿐만 아니라 PC와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해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이 생방송 시스템의 도입이 관리비 사용에 관한 신뢰를 회복하고 주민소통에 기여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0년 연속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위를 기록했고 등급으로 따지면 전체 5등급 가운데 4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부와 내부 청렴도는 각각 11위를 기록했지만, 업무관계자와 지역주민의 정책고객평가에서 16위를 기록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인천의 10개 군·구 중에서는 연수구와 부평구가 2등급으로 그나마 청렴도가 높은 편인 데 비해, 남동구와 서구, 남구는 4등급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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