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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수사·감사 뒤 청주고 야구부 정상화 방안 마련"

학교 운동부 운영 개선 의지도 밝혀

김병우 "수사·감사 뒤 청주고 야구부 정상화 방안 마련"
▲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검찰 조사와 종합감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 청주고 야구부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2일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감독의 제자 5명 폭행 혐의로 촉발된 청주고 야구부 사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청주고 야구부가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겪고 있어 아쉽고, 특히 학부모들 간 입장 차가 심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청주고 야구부 조기 정상화와 함께 도내 학교 운동부 운영 전반의 개선에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도 했다.

김 교육감이 청주고 야구부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대외에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학교 폭력으로 엄중하게 인식하면서도 괜한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서인 듯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다.

청주지검은 청주고 야구부 A 전 감독의 선수 폭행 등 혐의와 관련해 사건을 청주 흥덕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야구부 학부모 일부는 학부모회 회비 운영 관련해 최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9일부터 5일간 예정된 청주고 종합감사에서 야구부 문제를 살필 예정이다.

청주고 야구부 사태는 지난 9월 말 제자 5명 폭행 신고로 순회코치직 계약이 해지되고 충북도체육회의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은 A 전 감독을 청주고 측이 "교육적 차원의 훈계였다"며 민간인 신분의 인스트럭터로 받아들여 불거졌다.

야구부 학부모들은 A 전 감독을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으로 갈려 대립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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