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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 항저우에서 오범석 영입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범석(32)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에 입단했습니다.

강원은 "오범석과 지난 2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조태룡 대표가 이탈리아에 머물던 오범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고, 그가 귀국하자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꾸려 영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범석은 "강원에서 모든 것을 다 불태우겠다"며 "결정이 쉽지 않았는데, 모든 것을 걸고 강원 이적을 선택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범석은 포항 스틸러스, 요코하마, 크릴리야 소베토프(러시아), 울산 현대, 수원 삼성, 경찰청, 수원을 거쳤으며 올 시즌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에서 뛰었습니다.

그러나 소속팀 항저우가 2부 리그로 강등되자, 오범석은 K리그 복귀를 고민했습니다.

강원 구단은 "오범석과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의 끝에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범석은 수비와 미드필드 전 지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로서, 강원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범석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4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입니다.

강원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공격수 이근호를 영입한 데 이어 오범석까지 잡으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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