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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 선수가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대훈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결승에서 벨기에의 강호 자우아드 아찹에게 5대 4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이대훈은 지난해에 이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를 달성하고 상금 6천 달러도 챙겼습니다.

이대훈은 2라운드까지 3대 2로 뒤지다가 3회전 후반 위기의 상황에서 빠른 돌려차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종료 직전에는 오른발 돌려차기 득점에 이어 아찹의 반격 때 바로 맞받아쳐 승부를 갈랐습니다.

경기 후 이대훈은 "내용 면에서는 만족하지 않지만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며 "내년 전북 무주에서 열릴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당분간 국내선발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자 57㎏에 출전한 이아름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드 존스(영국)에게 0-12, 완패를 당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레이철 부스(영국)를 4대 2로 눌러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한국은 이틀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여자부 4체급에서 금메달만 3개를 쓸어담은 영국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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