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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박 난 '주식부호' 이건희 삼성 회장…3조 2천억 원↑

올해 대박 난 '주식부호' 이건희 삼성 회장…3조 2천억 원↑
올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14조4천368억 원으로, 연초와 비교해 3조2천327억 원 늘었습니다.

연초 120만 원대에서 이달 들어 최고 180만대로 치솟은 삼성전자 주가가 이 회장 주식자산을 불린 일등공신으로 꼽힙니다.

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 지분 3.52%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라움 관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연초보다 6천228억 원 늘어나 2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급증해 보유주식 평가액이 5천171억 원 늘어나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여파로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주식자산 평가액이 1조4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 해지 등 잇단 악재를 만난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도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락해 보유 주식자산 가치가 반 토막 났습니다.

1조 원 이상인 주식부호 21명의 상장사 보유 주식 총 평가액은 지난 9일 기준 60조8천584억 원으로 연초보다 1조5천371억 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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