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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日하뉴, GP파이널 4연패 달성

일본 피겨의 간판스타 하뉴 유즈루(22)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뉴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7.37점을 받아 총점 293.90점으로 우승했습니다.

300점대 고득점 달성엔 실패했지만, 사상 첫 그랑프리 4연패를 기록하며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연기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4점 감점을 받았고, 트리플 악셀+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1.43점의 감점을 받았습니다.

연기 후반부엔 호흡이 부친 듯 트리플 러츠를 1회전으로 마감하며 또 감점 처리됐습니다.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쇼트프로그램 2,3위를 기록했던 캐나다 패트릭 챈과 스페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로 각각 5위, 4위에 그치면서 무난하게 정상을 지켰습니다.

은메달은 미국의 나단 첸(282.85점), 동메달은 일본 쇼마 우노(282.51점)가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러시아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총점 227.66점으로 우승했습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착지에서 흔들려 감점 1.1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러츠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이 나왔습니다.

연기 초반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나머지 연기는 무사히 마치며 148.45점을 받았습니다.

메드베데바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79.21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선 다소 연기가 흔들리며 김연아가 세운 역대 최고총점(228.56점)을 경신하진 못했습니다.

여자부 2위는 일본 사토코 미야하라(218.33점), 3위는 러시아 안나 포고릴라야(216.47점)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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