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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탈리아 교민도 집회 "박 대통령 즉각 퇴진·구속" 촉구

독일·이탈리아 교민도 집회 "박 대통령 즉각 퇴진·구속" 촉구
▲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집회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된 다음 날인 10일 해외 교민들의 시국집회가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이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비텐베르크플라츠 미텔슈트라이펜 지역에서 교민과 유학생 등 약 100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아웃' 같은 손푯말을 든 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들의 시국 자유 발언과 1인 풍자 마당극 등의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국정농단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 일행이 거점으로 삼으려 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교민과 유학생들이 중앙역 앞 광장에 모여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뮌헨 교민과 유학생들도 이날 쾨니히스플라츠에서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고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연대 의사를 밝히는 집회를 열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시내 한복판 베네치아 광장 인근에서 교민과 유학 중인 성직자 등 약 50명이 모여 4차 시국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탄핵이 가결됐으나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 구속과 즉각 퇴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로마 시국 집회 현장에서는 지나가던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상황을 언론에서 접해 잘 알고 있다"며 발걸음을 멈춘 채 관심을 표명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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