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서울 도심과 전국 각지에서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탄핵안 가결이 국민 승리를 의미한다며 오늘(10일) 집회를 축제 분위기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탄핵 가결 이끌어낸 촛불…이제는 헌재 앞으로
2.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재판관 6명이 출근해 사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국제회의 참석차 출장 중이던 주심 강일원 재판관도 일정을 이틀 앞당겨 귀국한 뒤 헌재로 출근했습니다.
▶ 강일원 재판관 조기 귀국…'주심' 맡게 된 배경
3. 황교안 권한대행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청와대와 총리실 간 업무 조정 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황교안 대행은 또 주요 부처 장관을 소집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황교안 "北 도발 사전 대비…리스크 관리 만전"
4. 박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되기 직전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민정수석에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파헤치려던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무력화했던 인물입니다. 끝까지 불통인사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 특조위 발목 잡던 조대환 내정…끝까지 불통인사
5. 친박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5만 명이 모여 집회를 연 뒤 대학로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 강추위에도 촛불 든 60만…친박 단체는 맞불 집회
6. 탄핵안 표결 이후 두 쪽으로 갈라진 여당은 지도부 퇴진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야당은 국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국회와 정부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모레 임시국회 소집도 요구했습니다.
▶ 비주류 당권 잡을 수 있을까?…친박 부글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