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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선 해상 퍼레이드…전국 곳곳 대규모 집회

<앵커>

어제(9일) 탄핵안이 가결됐고, 날씨까지 쌀쌀해졌지만, 주말 촛불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도심에 수만 개의 촛불이 또다시 켜졌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고3 수험생까지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들은 촛불을 밝히며 한목소리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김선경/대구 달서구 : 헌법재판소에서도 제대로 해서 확실하게 탄핵이 되고,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확실하게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동참했습니다.]

대전에서도 촛불 민심이 타올랐습니다.

집회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던 지난주와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분위기는 밝아졌지만 촛불 집회 구호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마재현/촛불집회 참가자 :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지만, 아직 마무리가 안 됐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계속하겠습니다.]

광주와 부산에서도 촛불의 승리를 자축하며 대규모 촛불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거문도 주민들이 어선 10여 척을 동원해 대통령 구속수사와, 새누리당 해체 등을 촉구하는 해상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최복수 KBC, 이은석 TJB, 최상보 TBC,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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