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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모이는 촛불 행렬…"법의 심판을 받으라!"

<앵커>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 앞 상황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광화문에서 출발한 촛불 행렬 대오가 속속 이곳으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서울 지방경찰청이 있는 경복궁역 사거리 위쪽으로 촛불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안 가결 뒤 열린 첫 주말집회, 오늘(10일)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제가 현장 곳곳을 둘러 다녀보니까 두터운 외투를 여민 시민들이 꽤 많았습니다.

촛불 시민이 늘어나면서 경찰도 급히 경력을 충원해서 현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우리가 이겼다, 승리했다는 구호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만큼 박 대통령이 스스로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으라는 외침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과 직무 대행을 하는 황교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도 나왔습니다.

사드 배치 반대,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현재 이곳 분위기는 지난 주말집회와는 사뭇 다른데요, 무대에선 시민 발언이 이어지고 있고 촛불 시민의 승리를 자축하는 공연도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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