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野 "헌재 조속히 결정 내려야"…국정 수습 무게

<앵커>

야당은 촛불 민심을 앞세워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빠른 국정 수습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어제(9일) 탄핵안 가결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헌법재판소가 국민 여망을 받들어 탄핵 심판을 조속히 마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말까지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재판소에서도 집중심리 통해서 적어도 1월 말까지는 빨리 심판을 내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사퇴에 대해선 국정 안정의 지름길이라면서도 굳이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았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직접 사퇴를 요구하는 대신 권한 행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이나 권한대행의 퇴진보다 경제·안보 위기 극복을 강조하는 등 국정 수습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정쇄신에 온 당력을 쏟아붓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모레 군부대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지도부 전원이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은 당 차원에서의 행사만 가진 뒤 촛불집회에는 개별적으로 참석했습니다.

반면 정의당은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 국민 요구라며 퇴진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 직무 정지 직전 조대환 임명…끝까지 불통
▶ 33년 만에 다시 찾은 靑…탄핵 불명예 직전
▶ 주말도 반납하고…헌재, 속도 내는 이유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