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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KIA 잔류 선언…본격 협상 돌입

프로야구 최고의 왼손 투수 중 한 명인 양현종이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양현종 측은 "어제 저녁 가족회의를 가진 끝에 양현종이 KIA에 남기로 했다."고 밝히고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선수 의지가 강해 한국 잔류가 아닌 KIA 잔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좀 더 경험을 쌓은 뒤 해외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올해 31경기에서 10승 12패, 200과 ⅓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양현종은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돌파하며 KIA 마운드를 책임졌습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0시즌 305경기 87승 60패, 9홀드 1천251과 ⅓이닝 평균자책점 3.95입니다.

올해 FA자격을 취득한 양현종은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 사이에서 고민했고, 어제(9일) 일본 현지에서 요코하마 구단이 양현종을 영입했다는 보도가 흘러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요코하마는 양현종에게 팀 1~2선발에 걸맞은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은 이를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종은 2년 전 비공개 경쟁 입찰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습니다.

기아 구단은 양현종의 잔류 결정을 크게 반기며 "이제부터 선수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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