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교안 대행 체제, 촛불민심 읽는지 지켜볼 것"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내각도 총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는데, 일단은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입니다. 촛불 민심을 제대로 읽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탄핵안 가결로 총리를 비롯한 내각 전체가 불신임 상태가 된 거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선은 혼란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황교안 대행 체제가 촛불 민심을 제대로 읽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촛불민심, 국정개혁 과제, 이런 민심을 제대로 읽어 주기를 요구하고요, 또 민심과 달리 독주하지 않아야 된다.]

황교안 체제를 인정할 수 없어 탄핵이 가결되면 정치회담을 열어 '국민 추천 총리'를 논의할 수 있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국민 여론이 더 이상의 혼란보다는 국정 안정과 수습을 바라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황 총리가 스스로 물러나는 게 좋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총리가 부적합함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인데 그것은 각 당간에 협의할 문제도 있기 때문에…]

두 야당 모두 시급한 건 경제부총리 문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려운 경제를 잘 챙겨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만큼 야권에서 주장하는 국회와 정부의 협의체에서 경제부총리 교체 문제가 우선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 강행이나 한일 위안부 협상은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 실정으로 규정하고 중단시키기 위한 공세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