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제 시작일 뿐"…여야 대권 주자들 '온도 차'

<앵커>

대권 주자들은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국정 수습과 개혁도 외쳤는데, 여야 주자 간에 온도 차는 있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국가 리더십 부재란 불안한 상황을 하루빨리 끝내자"고 밝혔습니다.

"촛불은 대통령 퇴진과 함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의가 바로 선 사회를 향하고 있다"며, 국가 대개조론을 역설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은 대통령만이 아닌 새누리당과 재벌 체제에 대한 탄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부당한 기득권체제 타파하고 모든 국민이 공정기회 누리는, 불평등 완화되는 사회로 우리가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경제와 안보 위기를 수습하는 게 시급하다"며, 경제 사령탑부터 바로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경제 분야 그리고 외교 안보분야, 박근혜 게이트로 인한 여러 가지 적폐들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세 개의 협의체를 다음 주 초라도 (빨리 만들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위대한 승리를 토대로 국민 권력 시대를 향해 가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민이 낡은 정치를 탄핵했으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여권 주자들은 주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제 자신 가장 고통스러운 표결이었습니다. 헌법 질서를 지켜가면서 정치 혁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의 경고를 받아들여 새누리당은 오늘을 죽음으로 삶을 준비하자"고 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대한민국을 재건하되 새누리당 해체에서 시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 야3당 "국민의 승리…국정공백 최소화 노력할 것"
▶ 충격에 말문 닫은 새누리…지도부 조기 퇴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