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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눈 덮인 서울 보기 힘들어…겨울, 눈보다 '비'

겨울 하면 눈을 떠올리는 분들이 여전히 많지만,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겨울엔 눈보다는 비가 더 많이 온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상전문 기자의 취재파일 보시죠.

2000년 이후 서울에 눈과 비가 내린 경우를 분석했더니 눈이 온 비율은 46%로, 비나 진눈깨비가 온 경우보다 비율이 낮았습니다.

또 1월에는 눈이 내린 비율이 60%로 다소 높았습니다. 하지만 1년 가운데 가장 추운 1월에도 10번 가운데 4번은 비가 내렸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서울 도심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모습을 본 기억도 가물가물하죠. 그래서 2000년 겨울부터 올해까지 서울에 10cm 이상의 눈이 온 날을 세워봤더니, 딱 4일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2010년 1월 4일엔 25.8cm의 눈 폭탄이 와서 도심이 마비되다시피 했죠. 또 2001년은 큰 눈이 두 차례나 왔고, 나머지 하루는 지난 2004년 3월 4일로 한낮에 서울에 18.5cm의 눈이 한꺼번에 오기도 했습니다.

4~5년 만에 한 번꼴로 폭설이 오는 셈인데, 서울에서 온 세상이 눈으로 덮인 풍경을 볼 수 있는 날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 [취재파일] 겨울엔 눈?…No! 눈 보다 비가 더 잦아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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