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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희망' 차준환, 아쉬운 4위…내일 메달 도전

<앵커>

한국 피겨의 희망 차준환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4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10일) 있을 프리 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권 진입에 나섭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그랑프리 대회를 두 차례나 우승했던 차준환은 큰 대회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시도하다가 착지가 흔들리면서 두 번째 점프를 하지 못하고 2.1점을 깎였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도 착지가 약간 불안했지만, 가산점을 얻은 차준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 1.3점의 가산점을 얻었고 세 차례 스핀 연기에서는 모두 최고등급인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차준환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인 79.34에 훨씬 못 미치는 71.85점을 받았습니다.

81.37점으로 1위를 차지한 드미트리 알리예프 등 러시아 3인방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 : 이미 실수를 해버렸기 때문에 좀 더 마음 편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침착하고 차분하게 끝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차준환은 내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주 무기인 4회전 점프를 내세워 한국 남자로는 처음으로 메달권 획득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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