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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책 논의…靑 "담담하게 지켜보겠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도 오늘(9일) 국회 상황을 담담하게 지켜보겠다고만 밝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오늘, 청와대는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장 표명은 자제한 채 국회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비서진들의 업무동인 위민관을 찾아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과 탄핵안 표결 전망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꾸준히 일해 달라면서 탄핵안 가결과 부결의 경우를 살펴 냉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흘 전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담담하게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자신의 결백을 최선을 다해 입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현재로썬 가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대통령의 직무 정지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차분히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부결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며 두 가지 경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표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변인을 통해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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