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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4위

한국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15살 차준환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왕중왕전'인 파이널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아쉬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차준환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받아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4위에 자리했습니다.

기술 점수 35.60점, 예술 점수 36.25점을 기록했는데, 지난 3차 대회 때 기록했던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79.34점에 7.49점이나 모자란 점수였습니다.

첫 과제인 3회전 연속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왔습니다.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흔들리면서 이어지는 트리플 토룹을 뛰지 못해 여기서만 7점 정도 점수를 손해 봤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루프 점프는 잘 뛰었고, 3차례 스핀 연기도 깔끔하게 소화했습니다.

차준환은 내일(토) 밤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81.37점으로 선두에 나선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예프에 9.52점이나 뒤졌지만, 3위와 격차는 1.13점에 불과해 충분히 메달권 진입을 노릴 수 있습니다.

주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무난히 소화하고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펼친다면 역전 우승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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