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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왕중왕전 쇼트 4위…역전 노린다

<앵커>

한국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15살 차준환 선수가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치렀습니다. 첫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서 6명 가운데 4위에 자리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최고 선수 6명이 겨루는 파이널에 처음으로 출전한 차준환은 긴장한 듯 첫 번째 연속 점프부터 실수를 범했습니다.

3회전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 중심을 잃어 후속 점프로 연결하지 못해 감점 2.1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소화했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코러스 라인' 리듬에 맞춘 스텝은 경쾌했고. 세 차례 스핀 연기는 빠르고 화려했습니다.

차준환은 3차 대회 때 기록했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에 7.49점 모자란 71.85점으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81.37점으로 1위에 오른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에프에 10점 가까이 뒤졌지만, 3위인 선수와는 불과 1.13점 차이라서 내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메달권 진입을 노릴 수 있습니다. 

주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무난히 소화한다면 역전 우승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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