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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탓에…청주서 차량 18대 연쇄추돌

<앵커>

오늘(8일) 아침 전국 곳곳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선 22중, 청주에선 19중, 사고 규모도 상당히 큰데요, 노면이 얼어 있던 데다가 안개까지 짙게 끼어 발생한 사고입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개가 자욱한 도로.

사고 차량과 소방차가 뒤엉켜 있습니다.

승용차가 트럭 밑을 파고들면서 트럭이 공중에 떠 버렸습니다.

견인차에 끌려가는 차들도 이곳저곳이 처참히 찢겼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충북 청주시 3차 우회도로 오동 육교에서 차량 18대가 연쇄추돌 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쳤습니다.

[조현호 경위/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 오늘같이 날씨가 추워져서 노면이 결빙돼서 1차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었는데 그 사고를 피하면서 연쇄적으로 추돌된 사고입니다.]  

30분 뒤 청주 오근장 육교에서도 화물차와 포크레인이 정면 충돌하는 등, 오늘 청주에서만 출근길 13건의 교통사고로 2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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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새벽 6시쯤엔 광주에선 광-무안 고속도로 어등산 터널 부근에서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2명이 다쳤습니다.

8시엔 전남 나주시 나주대교에서 차량 14대가 잇따라 부딪쳐 8명이 다쳤습니다.

[김 모 씨/사고 부상자 : 안개가 자욱해서 안보여서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가고 있는데 뒤에서 뭐가 펑하고 소리가 나더라고요. 뒤가 아수라장이 됐더라고. 10대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안개가 자주 끼고 도로가 얼기 쉬운 계절, 운전자는 반드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최복수 KBC, 영상편집 : 김진원, VJ : 방수용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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