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선임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차상현 세화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GS칼텍스는 "시즌 중임을 고려해 선수단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른 시일 내에 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검토한 결과 차상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상현 신임 감독은 GS칼텍스에서 3시즌 동안 수석코치를 지냈던 젊은 지도자로, 당시 선수들과 소통을 통한 돈독한 유대 관계로 이른바 '오빠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성과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습니다.

차 감독은 "마음의 고향과 같은 GS칼텍스에 돌아와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만들어 팬들에게 승리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빠르게 반등시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대를 졸업한 차 감독은 삼성화재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LIG, 상무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GS칼텍스 수석코치를 맡으며 2012~2013시즌 준우승과 2013~2014시즌 우승을 함께했습니다.

전임 사령탑인 이선구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뒤 새 감독을 영입한 GS칼텍스는 현재 4승 8패(승점 11)로 여자부 6개 구단 가운데 5위에 머물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