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아쉬움 달랜 토트넘, 유로파리그 진출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이 결정된 토트넘이 마지막 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를 꺾고 유로파리그에 진출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모스크바에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토시치의 헤딩패스를 이어받은 자고예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5분 뒤 알리의 동점 골로 따라붙은 뒤,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역전 골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후반 32분, 알리가 케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 골을 터뜨렸습니다.

모스크바를 3대 1로 제압하고 조 3위를 확정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해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 동안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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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인 레알 마드리드는 2대 2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나서게 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골을 먼저 넣으며 치고 나갔습니다.

전반 28분 벤제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 8분 역시 벤제마가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15분과 43분 도르트문트에 연속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95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득점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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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에서는 레스터 시티와 FC 포르투가 16강에 올랐고, H조에서는 유벤투스와 세비야가 16강에 진출하는 등, 나머지 팀들도 조별 리그 순위를 확정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대진표는 오는 12일 확정돼 내년 2월부터 8강행 티켓을 잡기 위한 승부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