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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쇼트코스 자유형 200m서 아시아신기록…2관왕

박태환, 쇼트코스 자유형 200m서 아시아신기록…2관왕
수영스타 박태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1초 03으로 우승했습니다.

2위인 남아공의 채드 르 클로스를 0.62초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박태환은 2007년 베를린 경영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 1분 42초 22를 1초 이상 앞당겼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딴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2010년에 세운 1분 41초 08의 대회 기록도 새로 작성했습니다.

어제 자유형 400m에서 3분 34초 59로 유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예선에서 1분 44초 09를 기록해 전체 106명 가운데 7위로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1번 레인에서 물살을 힘차게 갈랐습니다.

좋은 기록을 내는 데 불리하다는 1번 레인에서 박태환은 첫 50m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마지막 50m에서 클로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의 절반인 25m를 왕복하는 대회로 2년 마다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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