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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정적 전망…"낙관적으로 봐도 2.4%"

<앵커>

정국이 이렇게 불안하다 보니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이어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 연구원도 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수정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DI는 우리 경제가 올해 2.6%, 내년엔 이보다 낮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경제성장률이 내년에 소폭 회복될 거로 봤는데, 내년 전망치를 이번에 0.3% 포인트 낮추면서 성장률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최악의 일자리 사정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업률이 올해 3.8%, 내년엔 3.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각각 2.8%와 2.6%로 하향 수정하는 등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DI는 내년에 수출은 조금 개선되겠지만, 사상 최대 가계 부채와 소득 정체로 내수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KDI는 최순실 사태와 같은 정치 불확실성은 이번 수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혼란이 계속된다면 소비나 투자, 고용이 줄고 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본 겁니다.

KDI는 성장엔진 회복을 위해 정부 재정의 추가 투입과 기준금리 인하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인 400조 원으로 편성한 데 이어 이 중 68%를 상반기에 앞당겨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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