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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 낙관적으로 봐서 2.4% 전망"

<앵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네, 송 기자, 내년 경제 성장률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KDI는 우리 경제가 올해는 2.6% 성장하고요, 내년엔 이보다 낮은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지난 5월에 "내년이 올해보다는 조금 더 나을 것"이라면서 2.7% 성장을 예상을 했었지만 이번에 수치를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당초 예상보다 암울해졌다, 이런 뜻입니다.

<앵커>

이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한국은행과 OECD도요, KDI보단 조금 높긴 하지만 2% 중·후반의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심지어 민간경제연구소들은요, 내년 경제 성장률이 2.2%까지 떨어질 것이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 보도해 드리지만, 이런 경제 악영향에 최순실 사태도 영향을 미치고 있죠?

<기자>

네, KDI의 오늘 설명을 들어보면 최순실 사태와 같은 정치 불확실성은 이번 발표에 반영하지 않았다, 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혼란이 계속된다면 경제가 더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2.4%보다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반영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로 나왔다는 거는 굉장히 부정적인데 대책은 없을까요?

<기자>

네, 지금으로선 정부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인 400조 원으로 잡은 상태고요, 이 가운데 68%, 그러니까 3분의 2 정도를 상반기에 앞당겨 쓸 계획입니다.

여기에 또 KDI는 한 발 더 나아가서요, 필요하면 추경도 하고 또 기준금리도 낮춰야 한다,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앵커>

네, 내년 상반기가 좀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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