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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반기문·새누리와의 연합설에 "참 한가한 이야기"

"이재용, 사법절차 예외없어야…재벌 범죄시 징역 100년도 부족"

안철수, 반기문·새누리와의 연합설에 "참 한가한 이야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7일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연합설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 "참 한가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마이TV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고 "저는 지금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나라살리기 운동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망가지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라며 "저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사태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를 구할 수 있을지에만 집중하고 그것만이 제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선 "저는 압도적으로 가결될 것이라 믿는다"며 "만에 하나 부결이 된다면 촛불이 횃불이 돼 여의도를 불살라버릴 것이다.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을 탄핵시키지 못하는 국회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 손질에 90분을 허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억장이 무너진다. 특검에서 단 1분도 놓치지 말고 모두 밝혀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 혼자 우주에 있었던 것이다. 그 정도면 다른 나라 대통령도 관심을 가졌을 일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의 내용을 한 자도 빼거나 고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하루라도 빨리 여·야·정 협의체 또는 국회와 정부 간 협의체 등을 통해 경제문제를 시급히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르재단 등에 대한 대가성 출연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와 관련해선 "검찰수사 결과 증거가 확보되면 사법절차로 예외 없이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미국은 탈세하면 징역 100년 이렇게 해서 정말 다시는 그런 범죄행위를 못한다"는 질문에 "100년도 부족하다. 300년도 있고…왜 우리는 그렇게 몇백 년 징역이 없는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연금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일하면서 국민 재산에 엄청난 손실을 입혔다"면서 "앞으로 세금이나 국민연금에 손 대는 사람들은 사회복귀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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