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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원 이뤄지나…아이폰 조립 폭스콘 "대미 투자 검토"

소프트뱅크 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연관된 듯

애플 아이폰의 조립업체로 유명한 타이완 폭스콘이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 발표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손정의) 사장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4년 안에 미국에 500억 달러(약 58조원)를 투자하고 일자리 5천개를 새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손 사장은 기자들에게 트럼프와 자신이 서명한 문서를 보여줬는데 여기에 소프트뱅크와 폭스콘의 로고와 함께 "미국에 500억 달러+70억 달러 투자, 5만개+5만개 새 일자리 창출"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때문에 폭스콘이 미국에 7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일자리 5만개를 만들어내려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폭스콘은 이후 성명을 통해 "미국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잠재적 투자와 관련해 예비 협상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폭스콘은 "우리 경영진과 미국의 관련 있는 관리들의 직접적인 협상이 끝나면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와 폭스콘은 과거에 자주 협력해왔다.

폭스콘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다른 하드웨어를 미국 밖에서 조립하고 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애플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폭스콘의 공장은 대부분 중국에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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