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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 러 극동서 방탄복 제작용 특수 실 밀반출하려다 적발"

북한인들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방탄복을 만드는 데 이용될 수 있는 특수 실을 자국으로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고 현지 세관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세관 공보실은 "북한인들이 방탄복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아라미드 섬유실을 북한행 항공기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압수된 아라미드 섬유실은 2상자 40kg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라미드는 총알도 뚫지 못하고 500℃의 고열에도 타거나 녹지 않는 내열성을 갖춘 고강도 재질 섬유로 방탄조끼를 만드는 데 이용됩니다.

러시아에선 무기와 군사장비 제작에 이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제품으로 분류돼 대통령령에 의해 수출이 금지돼 있습니다.

세관 공보실은 북한인들이 밀수 혐의로 형사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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