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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올브라이트 전 美국무 "미·중, 우호 관계 유지해야"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미·중 양국이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미국 뉴욕에서 미·중관계위원회 설립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전직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통화에 대해선 양국 간 공동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970년대 미·중 수교의 핵심 역할을 한 키신저 전 장관은 "세계 평화는 양국이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도 현재의 구도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2년 만에 깨달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여러 정권을 거쳐 유지해 온 양국간 대화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화방식을 더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양국이 역사와 문화 방면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며 "차기 미국 행정부가 양국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학습 과정'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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