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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학생 0.9% 학교폭력 피해…고교생 소폭 상승

남학생 '신체 폭행·스토킹'…여학생 '집단따돌림·사이버 괴롭힘'

올 하반기 경기지역 학생의 0.9%가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초교생과 중학생 피해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수준이었으나 고교생은 0.1%포인트 증가했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10월 28일 도내 초교 4학년∼고교 2학년 학생 97만5천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0.9%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전국 평균 0.8%보다 0.1%포인트 높다.

이 가운데 초교생과 중학생 피해는 각각 1.5%와 0.6%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았으나 고교생은 0.5%로 0.1%포인트 늘었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는 교내가 69.8%로 교외 30.2%보다 많았으며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 40.7%, 하교 후 15.6%, 기타 15.4%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이유는 '장난으로'(24.6%), '상대방이 먼저 괴롭혀서'(18.3%), '마음에 안 들어서'(1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폭력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 폭행, 스토킹, 사이버 괴롭힘, 금품갈취, 강제추행, 강제심부름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신체 폭행과 스토킹은 남학생에게, 집단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은 여학생에게 많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신고체계를 점검하고 피해 학생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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