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동참하라" 지방 곳곳서 새누리당 규탄 집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이틀 앞둔 오늘(7일) 지방 곳곳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옥천 국민행동'은 오늘 새누리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의 옥천지역 사무실 앞에서 탄핵 찬성 표결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 충북 충주·음성지부와 '박근혜 퇴진을 위한 비상행동'도 공동으로 이종배(충북 충주)·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각각 탄핵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환수복지당은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 사무실과 새누리당 충북도당 앞에서 정당 연설회를 했습니다.

경기 안산운동본부도 오늘 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 사무실 앞에서 탄핵에 나설 것을 촉구했고, '박근혜 퇴진 인천 비상시국회의'는 민경욱(인천 연수구을)·윤상현(인천 남구을)·정유섭(인천 부평구갑)·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강원 비상대책위는 권성동(강릉)·김기선(원주 갑)·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의원 사무실 앞에 집결해 박 대통령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했으며, 동해·삼척 시민들도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에게 탄핵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대구지역본부,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 대구 촛불시민단 역시 오늘 해당 지역 새누리당 시·도당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 퇴진 및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파업 중인 부산지역 철도노조 조합원 1천여명은 오늘 오후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이헌승(부산진구을) 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했습니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와 광주운동본부, 전남운동본부도 퇴근 시간대에 맞춰 각각 새누리당 규탄 집회를 하기로 했고, 진주 비상시국회의는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합니다.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와 대구지역본부, 경기평택시민행동, 인천 남구평화복지연대,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사하 주민모임',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 대구지역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 금속노조 대구지부, 정의당 달서구위원회도 오늘 오후 각각 집회를 하거나 거리 행진에 나섭니다.

강원대 학생 100여명도 오늘 오후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하고 학교 후문에서부터 팔호광장까지 행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