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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부총리 "왕실모독 처벌 예외없다 BBC타이 제소할 것"

태국 군부정권이 왕실모독 논란을 일으킨 인물 기사를 내보냈다며 BBC의 태국어 서비스 BBC 타이를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군부 2인자인 쁘라윗 왕수완 부총리겸 국방부장관은 "누구든 법을 어기고 명예를 훼손하면, 벌을 받아야 하고, 예외는 없다"면서, 당국에 BBC 태국어 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외신 뉴스와 관련해 "어떤 보도가 부정확한지를 당국이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경찰 산하 기술범죄방지부는 BBC 타이의 왕실모독 혐의 관련 증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기사는 BBC 타이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와치랄롱꼰 국왕 관련 현지어 인물기사로, 최근 경찰이 이 기사 인터넷 주소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학생운동가를 검거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국은 6일부터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있고 방콕 시내 BBC 사무소는 문이 닫힌 상태입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 3일 BBC 타이의 해당 링크를 공유한 유명 학생운동가를 체포했다가 보석으로 풀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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