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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성장률 2.4%…"정치적 불확실성에 더 떨어질수도"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더 떨어졌습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4%로 내려잡았습니다.

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추가 요인을 감안하면 내년 2% 성장도 장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DI는 정부가 예상한 올해 성장률 2.8%, 내년 성장률 전망치 3.0% 보다 조금 낮은 2.6%, 2.4%를 발표했습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내년 우리 경제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면서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2% 성장에 머물게 됩니다.

특히 정치혼란이 지속될 경우 가계와 은행의 소비 위축과 투자지연 뿐 아니라 생산 및 노동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쳐 내수가 움츠러들 전망입니다.

KDI는 국제통화기금을 인용해 내년 세계경제는 올해봐 높은 3.4% 성장하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우리 경제 부진은 심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구체적으로 실질소득 개선효과 축소, 각종 소비확대 정책 효과 종료 등으로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4%에서 내년 2.0%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우리 경제의 대외적 위험요인으로 미국 금리 인상 및 통상마찰 심화에 따른 신흥국 경기 급락과 중국경제의 불안 등을 꼽았습니다.

다만 정부 등의 소비 진작과 같은 확장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경기 둔화를 완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가계 대출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의 금융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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